초당중학교(교장 이경희)는 14일 4.16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추모행사는 학생 관현악 자율동아리의 ‘작은 음악회’와 도서관 ‘4월, 노란 책 꽃이 피었습니다.’로 학생과 교직원이 경건한 마음을 모아 서로 아픔을 나누고 꼭 기억하겠다고 약속하는 시간이었다.

작은 음악회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앞에서 ‘천개의 바람’, ‘My heart will go on’, ‘내 영혼 바람되어’ 등의 곡을 연주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4월, 노란 책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희망을 뜻하는 노란색의 의미를 살피고 관련 도서를 전시하였다. 그리고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흔적 찾기를 희망하며 희망메시지를 적은 ‘희망호 접기’, 위기상황 대처방법을 배우는 ‘위기탈출, 당신의 선택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연주를 들으면서 탈출하지 못하고 배안에 갇힌 언니, 오빠들이 생각났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았으면 좋겠고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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