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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조기대선 50일 앞두고...

5월 9일 조기대선 50일을 앞두고 각 당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조기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현실화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레이스로 마지막 남은 승자가 되기 위해 대선주자마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연일 정책투어나 TV토론 등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등 분주하다.

물론 탄핵부터 잠시 민심의 향방을 감지하기 위한 휴지기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정치권은 초를 다투기 시작했다.

정치권의 합종연횡이나 민심의 향배도 아직은 안개 속이다. 그러나 각 당은 집권에 눈이 먼 작은 정치인이 아니라 진정 국가를 위하는 참된 정치인을 선출해 본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에 모든 촉각이 곤두서 있다. 어제 토론회에 이어 앞으로 남은 5차례 합동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뽑는 민주당은 알다시피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 등 역대 최강의 트리오 체제가 구축되면서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드 찬반을 두고 마치 민망한 피켓을 든 것처럼 앞으로도 선후배사이의 그리고 이재명 시장까지 가세한 이 판형은 당분간 이어질 듯 싶다.

물론 호남을 시작으로 4차례의 지역순회 경선을 통해 과반 승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로 8일 최종 승부를 가리는데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진 분위기에 경선자체가 본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단 보기에도 문 전 대표의 독주를 막기에는 두 사람이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예비경선을 통해 안철수 전 대표·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후보 진용으로 며칠 전 첫 TV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지만 당내 역학구도상 안 전 대표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럼에도 민주당을 탈당해 뒤늦게 합류한 손 전 대표와 막판 경쟁에 뛰어든 박 부의장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손 전 대표의 공백이 너무 커 보이지만 그를 따르는 세력도 지금으로서는 적지 않아서다.

가장 큰 허탈감에 빠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문제다. 사람은 많으나 후보 난이 분명해 보인다. 갑자기 떠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변수다. 본경선에서 4명의 후보로 오는 24일까지 권역별 비전대회를 거쳐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31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데 지금으로서는 홍 지사의 선전이 기대되는 그림이다.

여기에 막판 연대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바른정당은 예상대로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지사 2파전으로 굳어지면서 토론회를 시작으로 대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어쩌면 모든 정당이 민주당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형과 반 문재인으로 만들어 지기 쉽다. 여기에 제3지대 빅텐트론의 현실화 여부가 변수다.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가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보수결집에 관한 얘기다. 이래저래 숨 가쁜 5월 장미대선이다.

국민들은 각 당에서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최종 대선주자로 나선 후보들의 정치신념이나 언행의 신뢰도, 대내외 정책 등을 하나하나 따져볼 것이다.

국민들이 판단할 가장 중요한 잣대는 그들의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경제정책과 국가와 국민의 안보가 직결된 대북정책이다. 국민들은 경선 과정에서 유력 후보들이 실효성 있는 경제발전 정책이나 굳건한 안보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판단할 것이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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