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신년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은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올해 우리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의 새로운 출발과 제2도약을 이루기 위해‘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가짐으로 구두끈을 다시 동여맸으면 한다”며“이를 위해 지난 2년간 다진 토대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결실을 맺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선, 100만 도시 미래상을 구축하겠다”라며 바람직한 도시발전을 위해 용인의 미래상을 정립하는 장기 도시기본계획 수립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6기 행정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세일즈행정’과‘삼품 현장행정’을 기반으로‘사람중심의 교육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상생하는 복지도시’라는 3대 목표 실현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정 시장에게 지난해 시정평가와 2017년 시정운영계획 및 역점추진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찬민 용인시장은 새해를 맞아 2017년은 민선6기 시정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이자 용인시 인구 100만 진입 후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전환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년간 다져온 토대를 기반으로 용인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한 용인의 제2의 도약을 다지기 위해 ▲100만 대도시 미래상 구축 ▲미래 성장산업을 유치하는 경제자족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과 품격있는 문화도시 ▲안전이 우선인 안심도시 ▲따뜻한 복지가 있는 행복도시 ▲100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등 6대 시책을 제시했다.

시 승격 이후 21년만에 전국에서 4번째로 내·외국인 포함해 인구 100만 대도시로 진입한 용인시가 지난 2년간 다진 토대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결실을 맺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새해 시책의 특징은 양적인 발전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교육·문화·복지에 투자를 대폭 늘리며 바람직한 도시발전을 위한 용인의 미래상은 시민의견을 반영한 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수립을 통해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수혜가 돌아가는 저비용 고효율의 읍·면·동 위주의 주민편의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용인시 예산인 1조 9천억원을 용인시민 모두가 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업과 시민의견에 기초한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 ▲교육문화 ▲도시안전 및 지역개발촉진 ▲일자리창출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100만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큰 틀을 두고 우수기업 유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동·서간 불균형 해소 사업,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정책과 교육환경 개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는 또 취임 당시 1조 1천억원에 달했던 용인시의 부채 가운데 일부 장기부채를 제외한 모든 채무를 연말에 다 갚게 됐다.

이에 취임 공약 중 하나인 ‘임기 내 채무 제로화’에 대한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정 시장은 그동안 지연됐던 각종 주민 숙원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단 한 곳도 없던 용인시가 지난해 투자유치과의 여러 가지 규제개선 노력 끝에 아모레퍼시픽 부지 내 산단 조성을 비롯해 민간 산업단지 23곳이 조성·추진이라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는 용인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한 곳도 없던 산업단지가 지금은 무려 23개소가 지정·추진 중에 있고 올해는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서 5억달러의 외자도 유치했습니다. 또 프랑스 포레시아 그룹, 독일 만트럭버스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용인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용인시가 자급자족 가능한 경제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정 시장은 또한 옛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 유치와 관련해서 옛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가 이전해온다면 시의회 동의 등 사전 절차 등을 거쳐 리모델링 비용, 집기 구입비용 등을 모두 제공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예산절감, 접근성 등 구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가 이전한다면 많은 이점이 있고 또 1300만 경기도민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 그룹의 자문도 받고 타당성 검토 용역도 실시할 생각이고 또 적극적으로 경기도 측에 공청회, 토론회 등도 요청하겠습니다. 용인시 자체로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도 사업지역을 연계한 남북방향도로개설을 요구했으며, 구성역, 경찰대부지, 동백지구를 연계한 신대중교통체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요청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LH에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한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11월 초 연세의료원 측은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재개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설계를 재검토하고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22일 접수했습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앞으로도 연세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의료특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 세부적인 사항 등도 조율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 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이후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경제도시, 복지도시, 교육·문화도시를 시정목표로 삼아 시민과의 대화 및 의견을 수렴하여 공약사업과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발품, 눈품, 귀품을 파는‘삼품행정’을 펼치며 시민중심의 시민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을 만들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참여를 통한 시정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발품, 눈품, 귀품을 파는 ‘삼품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민생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삼품행정을 통해 시민중심 행정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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