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내 각종 부녀회와 회사 등이 지역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이어 마련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부녀회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녀회원 56명이 참가해 배추 500포기로 약 120만원 상당의 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76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백암 부녀회는 김장 외에도 매주 김을 구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웃돕기 행사를 해왔다.
또 신갈동 부녀회도 20일과 21일 이틀간 20여명의 부녀회원이 참가해 3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배추 등 식재료는 지난 가을 열었던 바자회 수익금과 찬조금으로 구입했다. 이들은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차상위 계층 등 8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21일에는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뒷마당에서 지역 재가 장애인들을 위한 김장김치 만드는 행사가 열렸다. 이마트 용인점, 명일물류(주), 55사단, 진우아파트 부녀회, 포순이어머니 봉사단 등 지역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참가했다. 올해는 참가 단체가 많아 지난해 70가구에 김치를 전달한데 비해 150가구에 전달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각김치를 담가 호응을 얻었다.
역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로 일정을 잡았다. 고춧가루, 무, 등 양념과 배추 1000포기 등을 합쳐 재료비 400만원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그동안 일일찻집, 감자심기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들이 만든 김치는 수급자,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모부자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170세대에 전달할 예상이며 그밖에 농협, 역삼동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등 다른 단체에서 지원한 김치와 물품을 합쳐 210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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