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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무릎 시린 것 이렇게 예방하세요!”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마음도 썰렁해지고 몸도 굳어지게 됩니다. 얼큰한 해장국으로 땀을 내 몸과 마음을 풀고 싶죠. 그런데 관절들은 풀리지 않으니 증상을 정확히 알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관절을 오래 쓰는 비결입니다.

이시기엔 노인들도 그러하지만 특히 젊은 여성들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는 것이 “무릎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으면서 시리다”는 것입니다.

무릎이 시린 증상은 관절의 연골이 약해지거나 골다공증이 생겨서입니다. 노화과정으로 연골이 얇아지기도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연골이 약하고 얇은 분들이 있습니다. 젊은 여성에게서 시린 증상은 원래 연골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골다공증도 노화로 생기지만 오랫동안의 다이어트로 인해 충분히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무릎의 증상은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조기 위암은 발견만 되면 치료에 걱정이 없듯이 무릎의 질환도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릎이 저리고 시리다, 낮에는 안 아픈데 자려고 하면 쑤신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아프다, 계단이나 산에서 내려올 때 아프다, 앉았다 일어나면 아프다, 등입니다. 물론 무릎에 열이 나고 부었거나, 낮에 걸어 다닐 때도 아프면 이미 관절염이 생긴 것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 소리만 나는 것은 관절염이 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먼저 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먹는 약을 처방해 줍니다. 이런 조기 관절염은 통증이 심하지 않으므로 대개 진통소염제를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연골손상 단계이므로 연골에 도움이 되는 약들이나 골다공증 약을 처방해드립니다. 이것은 위장장애도 거의 없으므로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약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증세에 병원에서 무릎주사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증상의 경우에는 주사를 맞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무릎주사는 무조건 뼈주사라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단계의 주사는 연골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연골성분의 주사로 거의 부작용이 없고 연골의 재생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부디 건강한 관절을 유지해 백세에도 등산을 하실 수 있기를 빕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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