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째 날인 24일 자치행정위원회는 체육진흥과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줌마렐라 축구대회'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대정 의원

자치행정위 김대정 의원은 “3년차 줌마렐라 축구대회에 선수로 참여한 선수단을 뒤에서 후원하시는 지역의 체육회장, 단체장들, 회원들 또 같이 대회를 준비하는 공무원들의 표정과 수고를 생각하면 줌마렐라 축구대회가 과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체육대회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의문점이 생긴다.”며 “또 각 구별로 되어 있는 구 축구협회를 통해서 용인시체육회에 소속되어 있는 가맹단체인 용인시 구협회라는 가맹단체를 통해서 줌마렐라 축구대회도 들어가고, 축구단도 들어가고 해서 정상적으로 가는 것이 맞지, 관 주도로 축구대회가 운영되고, 축구단이 운영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문화국 이현수 국장은 “궁극적으로는 생활체육으로 전환돼야 된다는 것은 기본생각이고, 의원께서 얘기한대로 가맹단체를 따로 만들든지, 축구협회로 들어갔을 때 그분들이 좋아서 참여할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이제 3년인데 기간이 짧으니깐 내년이라든지 여유를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윤원균 의원

윤원균 의원은 “역대 이래 생활체육단체에 총 단장을 시장이 맡았던 적이 있었느냐. 줌마렐라 축구단 팀이 현재 31개 읍면동 팀과 시청팀 하나가 있는데 읍면동 골고루 하나씩 있다는 것은 관이 주도가 돼서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지금 3년차 대회를 치렀는데 활성화 돼가는 조직이냐? 체육진흥과에서 그것과 관련해 사후 조사를 해본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가장 힘들어하는 분들이 누구냐면 각 읍면동의 체육회장, 단장, 거기에 후원해 주시는 소수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줌마렐라 대회를 나가기 위해 연습할 때 연습 끝나면 밥 사줘야 되고 여러 가지 경비부분이 많이 지출이 된다. 말은 못하지만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 체육회, 동호회 조직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서 좋아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도 내면서 운영이 될 때 시에서 지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체육진흥과 임병완 과장은 “줌마렐라의 문제점이라든지, 활성화방안이라든지 전체적으로 놓고 심도 있게 미래를 봐서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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