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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세상에서 Tit for Tat( 티포탯) 상황으로 살 수 있는가?


   

동천초 김봉영 교장

Tit for Tat. 상대가 치면 나 또한 맞받아친다는 뜻이다. 우리 사는 세상이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살 수 있다면 홧병으로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상대가 한 대 때리면 나도 그에 맞게 때린다면 억울한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지 않을까? 고조선 시대의 8조 법금에 의하면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남에게 상해를 입힌 자는 곡물로써 배상하고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남자는 노, 여자는 비로 삼는다는 내용이 있다.

오늘 날의 법에 비해 필자는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남의 목숨을 귀히 여기라는 뜻이고 다른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명령이며 자신의 잘못으로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이 아닌가.

요즈음 세상을 보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쉽게 생각하고 서슴없이 행동을 해놓고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이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노라.’고 항변을 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칠 이성적인 생각은 없고 오로지 기분이 나쁘다는 감성만을 앞세워 좋지 않는 행동을 일삼는 것이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외제고급승용차를 타고 자유로를 고속으로 달리다가 승객과 함께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을 했던 자신도 이 세상을 떠났지만 택시를 운전했던 불특정 다수인이었던 기사와 승객까지도 이 세상을 떠난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으며(12월 자유로 고급차(BMW) 사고), 교회를 다녀오던 세 사람의 가정의 엄마들이 좌회전을 하기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승용차를 마주오던 레미콘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오다 핸들조작미숙으로 승용차 위로 넘어져 승용차에 타고 있던 가정주부 세 명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난 사고가 발생했다.(서산의 레미콘 신호위반 사고, 10월)

뿐만 아니라 아내를 살해해서 토막을 내 그 시신을 버린다거나 길가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테러를 가하는 그런 행위들이 서슴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행위를 한 사람이나 그 가족들에게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가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이런 현상들은 단순한 사고에서 뿐 아니라 우리 살아가는 세상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상대가 치면 나도 받아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그런 일들이 우리 사는 세상 이곳저곳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가진 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배운 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좋은 환경에서 살고 못사는 것에서, 좋은 부모를 만나고 만나지 못함에 따라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못 만나는 것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못 만나는 것에서 등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Tit for Tat 즉 상대가 치면 나도 맞받아친다는 생각으로 살지 못하는 것은 아직은 이성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한 번 왔다가는 세상 다른 사람들에게 죄짓지 않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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