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주민자치센터 지중석 초대위원장>

“지역의 봉사정신과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자치위원회의 대표로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소통이 잘 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애로사항도 많을 텐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저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들 모두가 주민자치의 기본정신에 입각한 주민간의 대화와 화합, 협력을 이끌고 지역 공동체형성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정동주민센터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지난 7월 17일 자치위원장 선임 및 임원진들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보정동주민자치센터 초대위원장으로 지중석(62)씨가 위촉됐다. 보정동주민센터 신청사 개청으로 모든 것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지중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를 이끌며 지역의 화합과 주민들을 위한 각종문화, 복지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 위원장을 9일 <용인뉴스>가 만나 앞으로 주민자치센터의 운영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 10월 30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가치실현의 장으로 활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정동주민센터 신청사가 개청하면서 주민자치센터 초대 주민자치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임원진 선출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보정동주민자치센터는 다른 주민자치센터처럼 에어로빅, 다이어트복싱, 서예, 수채화반 헬스 등을 포함해 2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의 건강과 문화, 소통을 위해 힘쓰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주민자치위원장’을 강조하는 이가 있다. 바로 보정동주민자치센터 지중석 초대위원장이다.
“오랜 기간 주민의 염원이었던 최신의 시설을 갖춘 보정동주민센터 개설로 타 동을 이용하던 지역주민들에게 생활 속에 문화와 체육을 통한 복지증진과 주민지역 공동체로서 유익한 열린 자치 광장으로 활용과 삶의 질 향상에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보정동주민자치센터는 지중석 위원장과 강신정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보민 사무국장, 3개 분과장과 각분과별 위원 3명씩으로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위원회는 위원 스스로 분과에 소속되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도록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의 봉사자로서 운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시범운영을 지난 2일부터 했는데 프로그램 신청을 받자마자 조기 마감이 되어 놀랐고 그 만큼 지역주민의 지대한 관심과 열망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보정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해서는 2개월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는 주민의 의견과 성향, 문화 소득수준을 감안,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삶을 더 향상시키고 생활의 활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보정동 각계각층의 주민대표로서 지역의 화합과 공동체의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각종문화,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시행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하고 행정과 주민간의 가교역활로 갈등과 소외를 최소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 위원장은 보정동카페거리의 정착화와 용인시 문화의 거리 1호지정, 보정동 거리환경조성사업비 배정, 사업실시에 일익을 담당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뜨겁다.
“용인 보정동시민이 된지 12년으로 농촌의 생활권에서 택지개발로 인한 도‧농복합도시로 변화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아파트 생활권의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대화와 문화형성이 이뤄져야합니다. 특히 보정동은 용인의 급속히 신도시화 된 한 곳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정동카페거리와 단국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젊은이 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발전하였습니다.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생활화에 자신 스스로가 근접하도록 노력의 일환으로 남다른 용인 보정동의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더욱이 그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구성라이온스 등 사회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정동, 구성동, 마북동 지역기반으로 하는 구성라이온스 회장(2014-2015년도)을 역임하면서 환경정화활동과 불우이웃돕기, 지역 치과와 연계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틀니 시술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 위원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제한된 공간과 시간의 제약으로 자치센터를 처음 운영하면서 자치위원들에게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나름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빠진 부분이 생깁니다. 주민들의 요구에 다 부응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하며 철저한 계획과 노력을 통해 주민욕구에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러할 때 마다 보정동주민센터 이덕재 동장을 비록해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수고해 주십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제시해 줄때 저와 주민들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 위원장은 앞으로 주민자치센터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욕구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센터 위원들과 함께 앞으로 각종문화, 복지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대해 주력하고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통합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자리를 잡고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정동 지역주민들을 위해 섬기고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는 모두 다 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습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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