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11.30 화 09:57
HOME 기획 오피니언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

   

동천초 김봉영 교장

옛말에 “酒香千里 人香萬里”라 했다. 사람의 향기가 술의 향기보다 더 진하고 아름답다는 뜻일 것이다.

학교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가르치는 스승과 배우는 제자와의 아름다움이 있고,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 간의 향기, 학부모와 교사들과의 관계 등 순수한 사람들의 향기를 가장 많이 느끼는 곳 중의 한 곳이라 말할 수 있다.

학교의 선생님들은 늘 아이들과 순수한 ‘정’을 나눈다. 특히 초등학교로 갈수록 아이들의 마음을 오염되지 않는 물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교사들의 마음속으로 투영되어 들어갈 때 교사들은 아이들과 레포를 형성하며 순수한 정을 나누어간다.

또한 학교에는 다양한 직군의 직종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교육’ 이라는 대명제 아래 교원, 행정직, 방과후강사, 영어강사, 배움터지킴이,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 유치원교사, 보육강사, 조리직군, 교육공무직원 등 그 종류가 무려 15가지 이상은 족히 된다.

이렇게 다양한 직군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사람간의 정을 끈끈하게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학부모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의 인간관계다. 매년 3월이 되면 아이의 담임교사가 발표되고 그 담임교사와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관계설정이 이루어지지만 아이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학부모와도 관계설정이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면 1년 동안 아주 좋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지만, 부정적인 관계 속에서는 서로가 반목하는 현상이 생겨 결국에는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해가되는 경우도 발생된다.

학교는 결국 사람들의 끈끈한 정이 ‘교육’을 하는 장소를 통해 아름다움으로 승화해 가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이러한 학교는 학교 밖의 세상에서 학교를 아름답게 보아주어야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교에는 사람 사는 이유와 사람들의 아름다움이 넘쳐나기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명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