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의 기관 명칭에는 ‘특별시’라고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성특별시 용인’이란 말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많은 시민들에 물어 보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물었다.

이어 “여성특별시 용인 이란 문구를 사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보고 결정한 일이냐”며 “차라리 ‘여성친화도시 용인’이라고 했다면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일반시민 10명중 8명이 ‘여성특별시 용인’이란 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홍보가 부족한게 아니라, 여성 특별시에 걸맞는 체감 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 없다는 것”이라며 “줌마렐라 축구단이나 태교도시 선포한 것을 여성 특별시라고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참고로 올해 7월1일 부터 20년만에 여성발전 기본법이 양성평등 기본법으로 전부 개정되어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는 정책결정과정, 공직, 정치, 경제활동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장은 관리직 목표제 등을 시행하여 여성과 남성이 균형있게 임원에 임명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여성 주간은 양성평등 주간으로 변경됐다.”면서 “시장께서는 시대적인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판단하여 시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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