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2명 추가돼 총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지지역에서도 환자가 경유한 병원이 공개됐다.

정부가 10일(08:00현재) 공개한 자료 ‘메르스(MERS) 환자 발생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총 44개소 중 확진 9개소, 경유 35개소로 경기지역(16개소) 환자 경유 의료기관 가운데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수지21세기의원’이 공개 됐다. 현재 이 병원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시는 지난 8일 국내 메르스 6번째 확진자로 사망자한 A(71)씨의 사위인 B(46.양지면)씨에 이어 또 수지구 지역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2차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D(48·수지구 상현동)씨와 E(84·수지구 풍덕천동)씨 등 2명이다. 또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F(40·여·수지구 풍덕천동)씨와 G(45·여·수지구 죽전동)씨등 2명은 2차 정밀조사 중이다.

시는 자택격리자에 대해 하루 4차례씩 모니터링을 하고 1대 1로 밀착담당공무원을 지정, 방역약품이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보건소 상황실마다 2인 1조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처인구와 수지구 보건소에 호흡기질환 외래격리 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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