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농협 김순곤 조합장>

그는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 속에서 2014년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건전결산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모든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덕분”이라며 “오는 7월 신청사 이전으로 금융과 쇼핑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위해 1천600여명의 조합원들의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 활성화를 위해서 ‘로컬 푸드 직매장 운영’에 대한 공약과 목표를 내세웠다. 더욱이 김 조합장은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 경쟁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농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용인은 100만이라는 소비자를 갖고 있고, 특히 포곡지역은 소비처인 기흥, 수지와 거리가 가까워 로컬푸드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서,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 경쟁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농업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했다.”면서 “본점 이전과 함께 확장되는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매장을 갖춰 농민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농협은 신뢰를 바탕으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통, 판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로컬푸드 대표농협으로서 타농협의 성공사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매장을 설치를 하는 것을 넘어 도시소비처인 수지에 직접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농촌지역 배후에 포진하고 있는 큰 소비시장에 뛰어들기에 다른 어느 지역보다 포곡이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올해 포곡농협의 주요사업 또한 본점 이전과 함께 확장되는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매장을 갖춰 본격적인 로컬푸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포곡농협 임직원들은 도약과 혁신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포곡농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2015년을 Pop-up point로 타농협의 견학대상이 되는 지역농협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의 사례를 토대로 거점형 가공공장에 대한 지원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그는 “개별 농가가 인허가 과정을 거쳐 가공공장을 짓고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주군처럼 시에서 가공공장을 짓거나 지원하면 농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6차 산업의 중간 단계인 2차 가공품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다양한 농산물을 다 갖추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해 포곡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은 용인 내 다른 곳에서 가져와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곡농협은 본점과 영농자재판매장, 유류취급소, 농기계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로 마트를 비롯해 지점으로는 전대, 둔전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차장 협소로 이용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이용고객들의 불편함에 대해 “현재 마트가 지하매장에 있고 주차장이 협소해 이용하는데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신청사 이전 시에는 이를 반영하여 이용고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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