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일)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용인신갈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상갈동 일대 정화에 나서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 상가 주변 등 도심 곳곳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년과 청년들뿐 아니라 방학을 맞아 학생들까지 15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일 성도들과 함께 청소에 나선 김한철 용인신갈교회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인류의 삶의 터전이 무분별한 사용과 관리의 소홀로 각종 재앙의 원인이 되고 있다” 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자연환경조성을 위한 일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추운 날씨 탓에 정화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아 거리는 평소보다 지저분했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과 함께 얼어붙은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성도들은 얼음을 깨는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한희옥(41) 씨는 “추운날씨에 모두들 웅크리고 집에 있을 시간에 가족 모두가 함께 나와서 땀흘리며 거리정화에 힘을 쏟으니 너무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봉사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다고 말했다.

송정민 기자  bgg41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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