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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제언 ‘용인경전철을 바라보며’

   
한국철도공사 김세환 기흥역장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한 해가 벌써 28년이 넘어가는 길목에 다가 와 있다.

철도에 입문하여 역무원부터 수송업무, 승무업무, 운전업무, 사무업무, 관제업무, 관리업무를 거치며 다시 일선현장에서 역을 운영하고 있는 기간도 3년째이다.

이토록 철도 영업에 관한한 누구보다 자부하고 있는지라 지난 4월에 개통한 용인경전철에 관련하여 몇 가지 작은 당부를 하고자 제언을 고(告)한다.

용인경전철은 분당선 기흥역장으로 부임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온 터라 깊은 내막은 잘 알지 못하지만 분당선 기흥역과 신갈, 상갈역을 관리하는 역장으로서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인식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적지 않다.

용인경전철을 개통한지도 벌써 6개월이 넘은 시점을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15개 역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1일 1만 명 이하로 수송량이 극히 낮아 많은 시민들과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처음 개통 당시에는 수많은 언론의 관심 속에 많은 승객이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4만 명이 넘게 승차하는 기록을 남겨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지만 이후 승차율이 낮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각종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도 질타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용인경전철의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나는 생각한다. 철도 어느 현장에서나 처음 개통당시에는 어려움이 있어 수송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원만한 완화 곡선을 그리며 수송량이 늘어나는 것이 철도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원만한 개통과 커다란 사고나 장애요인 없이 용인경전철이 운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관련 업무에 충실히 근무하는 모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전하고 싶다.

이제 정말로 남은 일은 용인경전철을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처음 개통 1년이 안전과 운영상의 안정화 기간이라면 그 이후는 활성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선로는 건설만 해 놓는다고 해서 흑자가 나거나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운영부분에 있어 전략적 마케팅과 적극적 홍보에 의하여 그 수익률과 수송량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다.

개통이후 수많은 부정적 보도와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하여 용인경전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안정화 기간을 거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합한다면 결코 용인경전철의 미래는 암담하다고까지는 아닐 것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이제는 우려가 희망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내가 먼저 경전철을 이용하고 자원을 아끼는 마음으로 그린용인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환경 용인경전철을 홍보하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용인경전철도 이제까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하여 뼈를 깎는 노력을 가지고 바뀌어야 한다.

용인경전철만의 장점과 특수성 그리고 좋은 이미지를 적극 알리고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개통이후 잊혀져 가는 용인경전철이 아닌 ‘살아 숨쉬는 용인경전철!’ ‘누구든지 타고 싶은 열차!’로 ‘시민과 이용객이 함께하는 용인경전철!’ 로 다시한번 거듭나야 할 것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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