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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소망하며...’

 

   
수지구 동천동 체육회 윤재영 회장

용인시 경전철사업으로 인한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012년도에 이어 올해도 수지구 한마음 체육대회 예산 2억4천8백만원 전액을 반납키로 과감하게 결정했다.

지난 9일 수지구 9개동 체육회장들은 용인시가 경전철사업과 관련, 발행한 지방채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재정악화가 우려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이날 수지구 9개동 체육회장들은 수지구청에 모여 긴급회의를 열고 약 1시간30분 동안 심도 있는 토론 끝에 어렵게 결정된 사안이었다.

그 다음날인 10일 처인구 체육연합회도 처인구 11개 읍면동 체육회장과 읍면동장 전체 간담회를 열고, 용인시 재정 어려움의 극복에 동참하고자 전액 2억9천6백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수지구 각 동 체육회장들이 시 재정 건전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예산을 반납키로 결정은 하였지만, 각 동 체육 회장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각 동 체육회장들과 회원들이 수지구 한마음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야심찬 계획과 각오로 관련회의 및 결의를 갖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물거품이 되었기에 표정에서 섭섭함이 뭍어났다.

취소된 체육대회보다 이로 인한 시민들의 허탈한 심정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비록 2년에 한번 개최되는 한마음체육대회는 금년에 못하지만, 용인시와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서 이번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아가 2015년도에는 예산을 반납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하며 이런 시민들의 판단과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용인시의 각 읍,면,동 체육회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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