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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섬기고 시민을 섬기는 조합 만들겠다”비정규직 절반 차지 노동 정책 마련…불합리한 제도 개선 위해 노력
‘청렴도 향상,조합원 권익신장, 근무환경개선’과 ‘사회봉사활동’도 최선

<용인도시공사 남종섭 노조위원장>

 

   

“경영진과 직원들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외부에서는 절박한데 내부에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직장내 조직문화를 연공서열과 고착화된 틀에서 과감히 개혁하고 능력과 성과위주의 조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이러한 내부혁신이 이루어져 성과물이 있다면 그 이익을 지역의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지난 1월 31일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 제6대 집행부 출범식이 열렸다. 조합원들의 95%의 찬성으로 다시 6대 위원장에 남종섭씨가 재 선출됐다.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용인도시공사 사업이 흔들리고 비리문제로 직원들 사기마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노조위원장을 다시 맡게 된 것에 대해 남 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노조의 힘찬 출발을 당당히 알리며 남 위원장은 “5대 노동조합에서는 사회적 약자, 조직 내 약자인 비정규직의 차별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었고 성과를 이루었다고 본다”면서 “많은 득표를 얻은 것은 아직도 불합리한 제도가 존재하며 그것을 개선해 주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다는 반증이며, 열정을 다해 믿음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회사와 상생하고 협력해 조합원의 실질적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실질적 권익 향상과 복리후생을 개선하고 비정규직 제도를 철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역북도시개발 사업, 덕성산단, 구갈 역세권 개발 등 사업부진과 내부 비리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조위원장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남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조직내부 구성원이지만 공무원이나 의회 등 외부 기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며, 경영진의 건전한 협력자 및 견제자”라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경영진의 불신을 씻어내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고, 외적으로는 도시공사가 무능한 집단이 아니고 생동적이고 능력을 갖춘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많은 만남을 가지다 보면 도시공사에는 유능한 직원이 많이 있는데 능력에 비해 외부의 평가가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직원 모두가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면 노조위원장의 이러한 작은 역할이 위기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우리 공사가 겪고 있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노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에 대해 ‘조합원을 섬기고 시민을 섬기는 조합’이라고 말한다.

남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꿈이 살아 있는 일터를 만들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아직도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장학사업과 나눔실천을 통해 따듯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우리 조합의 목표이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사, 시민에게 인정받는 도시공사 노조’ 이것이 우리 조합의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 위원장은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행정, 청렴도 향상, 조합원 권익신장과 근무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며, 외부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노조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남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행감에서 도시공사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는데?
▲사업부진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경영진의 철저한 반성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너무 잘못만 부각하기 보다는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제 문제점이 도출되었으니 경영진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산하기관 평가에서도 비리, 청렴도 최하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대다수의 직원들은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데 일부 책임자 위치의 몇몇 간부들의 잘못으로 도시공사 전체가 비리집단으로 매도되는 것 같다. 지금은 청렴실천 결의와 윤리경영을 노?사가 공동으로 선포하고 투명성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결국 투명하지 못한 몇몇 경영진의 문제이고 이런 피해의식을 직원들이 느끼는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당한 지시에 대한 고충을 수시로 접수받아 경영진의 건전한 견제자의 역할을 다하겠다.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양산은 바람직하지 않다. 용인도시공사는 무기계약직이 절반이상이다 정부의 분류로는 비정규직에 해당되지 않지만 이들의 임금과 복지혜택은 낮은 수준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이번에 무기 계약직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용어를 쓰는 일반직으로 개편하고 급수를 부여하여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모든 복지 혜택을 정규직과 차별 없이 누리도록 할것이며, 비정규직도 역량 강화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들이 승진도 가능한 직업의 사다리 경로 구축에 6대 집행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위원장으로써 조합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상반기에 전 조합원을 만나는 간담회를 시작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고통을 부서별로 직접 듣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이며, 노조위원장 개인 메일과 휴대폰은 항상 개방되어 있다. 또한 노동조합 카페를 개설하여 이쪽에서도 수시로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노조의 상임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노사협의회 및 단체협약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역북도시개발, 구갈 역세권개발, 덕성산단 등 사업이 부진한데 어떻게 생각하나?
▲새로운 경영진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사장이 명예를 중시하는 공직자 출신이고 용인출생으로 용인시의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보좌하는 본부장들도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현재 개발사업 부진은 경기 불황의 영향이 크며 도시공사의 무능은 아니라고 본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공사가 성과를 내면 용인시의 자랑 아니겠는가? 현재 한걸음씩 해결되어 가는 중으로 알고 있으며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을 용인 전체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일이 있기를 응원해 달라.

-올해 위원장으로써의 계획과 비전은?
▲사업 정상화에 조합이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직장 내 직종별 차별을 없애고 모든 직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그 능력을 인정받는 직장이 되도록 할 것이며,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던 도시공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올바로 세우는 한해가 될 것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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