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 용인교육지원청 서현상 교육장> 

 

“2013년 용인교육은 모든 학교에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정착시키고, 혁신학교클러스터를 확대하여 혁신학교 일반화의 여건을 마련하며,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학교민주주의 체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는 혁신학교 준비의 해, 2014년 혁신학교 확산의 해, 2015년 혁신학교 일반화의 해로 모두가 행복한 혁신학교의 틀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용인교육지원청은 경기혁신교육의 구현으로 행복한 교육공화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모든 교육력을 결집하여 실천함으로써 공교육 혁신을 위한 목표를 충실히 이루어 학생·학부모·교사의 가슴에 작지만 큰 울림을 주었다.
서현상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올 한해도 ‘변화하는 학교, 함께하는 용인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소통과 참여, 나눔, 평화, 협력의 행복교육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용인교육지원청이 나갈 방향과 목표가 무엇인지 지난 4일 교육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서현상 교육장은 지난해 행복한 용인교육의 실현을 위해 창의지성교육을 모든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학생들의 생활과 인권, 평화교육에 힘써왔다. 그리고 현장지원 중심의 지원행정으로 교원행정업무경감에 노력해 왔다.

서 교육장은 “늘품용인 컨설팅장학 실천으로 자율적으로 교원들의 교육과정 전문성 역량 향상과 창의지성 융합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지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수업을 지원하였으며, 교사행정업무경감에 노력하여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면서 “찾아가는 생활인권 존중, 즐거운 교실생활 만들기 프로젝트 수행으로 사제동행 즐거운 학교 프로그램운영,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제로 학교 만들기 지원 사업을 한 결과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에서 경기도내 참여율 1위, 패해율이 3위 였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용인행복 송년음악콘서트를 개최, 형화인권교육 정착에 노력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한해 열린 지원행정 시스템화를 위한 교육지원청 자체 주요사업로드맵 전략회를 추진했다. 학교현장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용인 행복통통 교육만족모니터링 지원단 운영 및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교육가족 간담회 개최로 2차 교육지원청 교원행정업무경감 만족도 결과 경기도내 1위, 공문서 감축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서 교육장은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노력으로 2012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서 참여율이 95.30%로 경기도 1위 전국 163개 교육청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는 “피해율 응답률에서도 경기도 3위, 전국 17위로 낮게 나왔다”며 “이는 용인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의 실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 한 해가 학교 안팎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경기혁신교육의 주요사업인 혁신학교, 창의지성교육, 평화인권교육 등이 학교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고 지원하겠다는 게 서 교육장의 새해 목표다. <다음은 서현상 교육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인사와 소감에 대해.
▲ 행복한 교육공화국은 용인교육지원청 한 기관의 힘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용인교육 가족과, 학부모님 그리고 용인시민 모두의 열정이 합일되었을 때 그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 정책과 추진사업은.
▲ 올해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형 학력신장, 혁신학교 확대를 위한 공교육 혁신 ,무상급식에서 무상교육까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민주시민 육성, 학교 책임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 경감,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 등 6대 중점 정책 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역점사업으로 첫째, 혁신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창의지성교육 강화, 즉 유·초·중·고·대학 연계 혁신클러스터를 운영하고, 둘째, 평화샘(SAEM)교육으로 행복 용인교육실현, 셋째, 맑고 투명한 클린 용인교육 정착을 추진하게 된다.
(※ SAEM : Sharing(나눔), Acceptance(수용), Emotion(감성), Mutual-respect(상호존중))

- 용인교육의 특징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은 대규모 학교부터 전교생 60명이 안 되는 작은 학교, 대안학교, 분교 등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이 존재한다. 2013년에는 초등학교 100개교, 중학교 50개교가 되어서 학교 수가 타 교육청에 비해 지원해야 하는 학교가 많다. 각 학교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간 활발한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의 창의 지성교육의 목표에 맞게 미술관, 박물관, 체험학습장, 대학 등 지역사회기관과의 연계와 풍부한 인적자원의 교육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학교교육의 혁신과제는.
▲ 학교교육의 혁신 과제는 학교 자율경영 체제 구축, 민주적 자치공동체 형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 창의지성교육과정의 실현 등 4가지다.

- 교사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 학교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청취하려고 노력하였다. 학기별로 관리자가 바뀐 학교와 각종 교육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하여 현장 방문하였다. 또한 단위학교를 방문하여 학부모, 행정실무사, 부장교사 중심으로 만나 직접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며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어려운 점을 청취하였다. 이러한 방문을 통하여 소통이 이루어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왕따)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용인교육지원청만의 대안이 있다면.
▲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구축 및 운영, 생활인권지원센터 운영 강화, 학생상담활동을 통한 학교 적응력 신장,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인프라 구축, 인권친화적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체제 강화,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신고체제 강화 등을 실천 계획으로 수립하여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이 있는 행복한 학교 구현’, 학교폭력 제로화를 목표로 특히 왕따 개선을 위하여 각급 학교의 사제동행 즐거운학교를 운영하여 학교폭력 예방 중심의 적극적이며 모두가 즐겁고, 평화로우며, 나눔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교육장으로써 계획과 목표는.
▲ 용인교육은 ‘변화하는 학교, 함께하는 용인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소통과 참여, 나눔, 평화, 협력의 행복교육문화를 실천하려고 한다.

- 학부모를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 우리 교육은 이제 국제 수준의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해야 한다. 또한 이 시대는 높은 도덕성을 지닌 사람, 지식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 소통과 협력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자아가치교육과 개개인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학부모께서도 학생들이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용인교육에 깊은 신뢰를 갖고 ‘변화하는 학교, 함께하는 용인교육’의 실현을 위해 깊은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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