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도지사배 2006 경기도 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25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여자 일반부 80㎏급 우승 등 전 부별에 걸친 고른 선전에 힘입어 총 2천889점을 획득, 광주시(2천373점)와 수원시(2천202점)를 따돌리고 6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편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손정현(광주초)은 이정훈(수원 우만초)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뉘여 2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고, 중등부에서는 전용운(광주중)이 김광현(용인 백암중)을 2대1로 따돌려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장년부 결승전에서 조성수(안산시)는 김상헌(수원시)을 배지기와 들배지기로 연파 2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청년부에서는 손성호(김포시)가 결승에서 첫판을 비긴 뒤 둘째 판에서 덧걸이 기술로 무너뜨려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고등부에서는 윤창원(수원농생고)이 결승전에서 김창민(남양주공고)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1위에 올랐고, 여학생부 홍선미(이천시)와 여자 일반부 60㎏급 김미화(광주시), 80㎏급 박미정(용인시)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해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 각 부별 1~4위 입상자는 오는 11월 23일부터 4일간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2006 대통령기 전국씨름왕대회에 사상 첫 4연패 달성 사냥에 나설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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