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키워주는‘초롱이 여름방학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과체중 및 비만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건강교실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조기 건강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초롱이 여름방학 건강교실’은 처인구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1회 운영된다. 전문 영양사와 보건소 운동처방사의 비만관리 식사요법, 신체강화훈련, 스트레칭과 흡연·음주 예방 교육과 전문 놀이 체육 강사진의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비만 교육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조리실습을 통해 직접 요리를 만들면서 배우는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전 사후 체성분(근육량, 지방량) 비교 후에 최고 감량상, 성실 참여상, 도전 건강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습의 완성도를 평가하게 된다.

지난해 진행된 초롱이 여름방학 건강교실 참여자들은 4주 동안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동안 성장을 고려한 체중 변화는 없었지만 체력 측정 결과, 근력에 있어서 평균 3kg의 손에 쥐는 힘이 향상되었고, 유연성은 2cm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평가됐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도록 힘쓸 것”이라며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이습관 형성과 신체활동의 재미에 쏙 빠질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참가 희망 학생은 19일(목) 까지 처인구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전화(031- 324-4954)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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