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주자창으로 변해버린 용인자연휴양림 진입로의 모습

용인자연휴양림은 162ha(49만평)의 면적에 2009년 9월25일에 개장한 전국휴양림 123개 중 이용율 1위(연간 183,459명)를 자랑하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일 용인자연휴양림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시민 1천8백여명과 타 시민 1천여명 등 총 2천8백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휴양림이 보유하고 있는 155대 주차장시설과 임시 주차공간 100여대의 공간이 가득차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주차를 위해 오랜시간 불편함을 호소했다.

현충일 가족과 함께 온 김모씨(52.광주 오포읍)는 “즐거운 마음으로 휴양림을 찾았는데 입구까지 1시간이상 걸린 것 같다”면서 “휴양림관계자가 진입통제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만 양쪽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과 회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소비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강하게 호소했다.

휴양림 인근에 거주하는 박모씨(48)는 “주말과 특히 공휴일엔 마을회관 아래쪽부터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기 때문에 마을주민들의 차량통행과 농기계통행 등에 불편함이 너무 많다”며 “용인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마을주민과 휴양림이용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개선책을 찾아 하루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자연휴양림 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용인시로부터 지구단위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아 추진 중에 2011년 4월경 모든 시행에 대한 것을 철회하게 되면서 진입도로 확충공사에도 영향을 미친것 같다고 밝혔다.

용인시 공원조성과 관계자는 “용인자연휴양림을 찾는 고객들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향후 목재문화체험장도 조성됨에 따라 현재 주차공간 시설확보에 대한 시공을 하고 있다”면서 “관련부서와 회의를 통해 진입도로 확충과 편의시설 등에 대해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하루빨리 용인시민과 타 지역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우정 기자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