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장역사거리 신호 체계에 따른 불편함과 안전성에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불편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량장역 교차로는 시청방면과 술막다리방면으로 쌍방직진신호 후 좌회전신호로 변하는 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10년 4월 부터 처인구 역북동 첫다리사거리부터 김량장역사거리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23일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김량장역교차로는 술막다리 방면에만 편도 3차선이 확보돼 원활한 좌회전을 할 수 있다.
반면 시청방면은 직진차선과 좌회전차선인 편도 2차선으로 조성돼 있다.
따라서 시청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은 직진차선을 이용해야 하지만 우회전 차량으로 인해 원활한 교통흐름에 방해를 받고 있다.
이는 우회전차량이 뒤따르는 직진차량의 진로를 막아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준수하지 못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운전자 허모씨(40)는 "좌회전차선도 확보되어 있지 않은 도로에 직진신호와 좌회전신호를 따로 주는 것은 반대편 좌회전 확보차선과 동일한 조건일때 해당되는 것"이라며 "신호위반은 물론이며 보행자의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계 관계자는 "첫다리교차로 부터 술막다리까지 다양한 신호체계를 테스트해 보았을때 지금의 신호체계가 운전자와 보행자간에 가장 적절하다는 결과로 현재의 신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도로에 차량증가와 주정차 위반차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심의위원회에서도 회의를 통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운전자와 보행자는 "특히 장날이 되면 금학천변은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 교통체증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며 "동시신호로 신호체계를 개선하거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우정 기자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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