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돈 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먼저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마북동 전체가 하나가 되어 지역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5년간 마북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써 활동하며, 현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을 위해 봉사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병돈 회장(45)의 각오다. 김 회장은 16일 <용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병돈 회장은 “지금도 부족한게 많지만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누가되지 않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용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단체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용인, 깨끗한 용인,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용인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특히 용인에서도 제가 살고 있는 마북동을 그러한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봉사도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해야 한다”면서 “봉사 활동도, 새마을 활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독려하고 즐거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북동에서 태어나 어릴적 부터 이곳에서 자란 토박이다. 누구보다 마북동 구석구석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강하다.
김 회장은“원래 청소년지도위원장과 새마을지도자로써 활동을 하다가 새마을협의회 전 회장께서 건강문제로 갑자기 그만 두면서 회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마북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김 회장을 중심으로 용환철 부회장, 김대현 총무, 윤주관 감사 등 각 통별 지도자들과 함께 15명으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긴밀한 협조 하에 활동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용인시 지부와 함께 월2회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고 헌옷 모으기, 녹색성장 캠페인, 그린 코리아, 소년소녀 가장 돕기, 교복 나눔 행사 등 많은 일을 시지부와 함께하고 있다”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동사무소와 ,부녀회, 체육회, 통장 협의회, 노인회등과 함께 매월 2회 마을 대청소 실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개최, 김장 담그기, 마을 꽃길 가꾸기, 방역, 등 동에서 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 마을 별로 각종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해결 하려고 주민들과 함께 노력 하고 있다”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마북동의 가장 큰 현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우선 동사무소의 빠른 개청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구성역세권에 대한 현실에 맞는 개발 등 난개발의 표상이 된 마북동의 도로여건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으로써 다른 기관단체들과 화합과 융합을 어떻게 이끌어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마북동은 류두현 노인회장을 중심으로 각 단체장들과 유기적인 협조로 단결하고 융합하여 별 어려움 없이 이끌어가고 있다”며 “제가 단체장들 중에 나이가 제일 어리기 때문에 오히려 타 단체장들이 저를 이끌어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고, 원활하게 활동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맡기 전부터 마북동 지역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해왔다. 마북동 자율방범대 대장과 청소년지도위원장, 체육회 총무를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왔다.
그는 “제가 뭐 한일이 있나요. 다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특히 제가 청소년 지도위원장, 자율방범대 대장을 하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여기서 태어나서 자란 고향인 만큼 살기 좋고 인심 좋은 마을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용인시 장애인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장애인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탁구 전용구장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연습할 수 있는 전용 구장이 없는 관계로 현재 수원시로 연습을 하러 가는 현실인데 용인시가 장애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알겠지만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장으로 있는 동안 전용구장 설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시청 관계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북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예전에는 새마을 지도자들이 각 마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나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는데, 지금은 농촌과 도시가 서로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지역 여건에 맟는 차별화된 활동을 해야 된다”며 “저희 협의회는 도심지역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 및 쓰레기문제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되고 주민들에게 새마을 정신 근면, 자조 ,협동, 의 정신을 다시금 고취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주위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또한 가져야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장으로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김 회장은 “꽃길 가꾸기 사업을 하고 싶다”며 “마북동에 오시는 순간 모든 분들이 아름다움과 꽃향기가 가득한 마북동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