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이땅에 온 참뜻은 사바세계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고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불교는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종교로 대중을 편안하게 하며 심신의 귀의처로 존재해 온 종교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천불전(옥불)을 모시고 옛 암자복원을 위해 는 참선도량하고 있는 법천스님을 만났다.
법천스님은 오랜시간 국내외 발길이 닿는대로 수 많은 곳을 다니며 수행을 했다.
부처를 제대로 알아야 불교의 진 모습을 깨닫는다는 생각에 수 많은 불교성지를 찾아 다닌 것이다.
"요즘 불교계는 석가모니 부처를 말하지 않는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그는 어찌 보면 불교계의 이단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랜시간 느끼고 공부한 불교정신을 그 누구보다 떳떳하게 설파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294-9번지에 조계종 법천선원을 창건해 참선도량에 매진하고 있다.

법천스님은 법천선원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에 대해 큰 뜻을 품고 있다.
고려시대 무학대사가 방초리, 백암, 원삼일대에 7군데의 암자를 창건한 중에 다선을 즐기던 곳으로 일명 절골과 고시촌으로 불리우고 있는 이 곳에 7군데의 암자를 모두 창건한다는 큰 뜻을 세우고 있다.
스님이 머물고 있는 법천서원 내부는 의외로 단순했다.
단상에 불상과 커다란 사진 한장이 걸려 있으며, 천불전이라고 말하는 옥불이 가득했다.
법천스님은 "불교의 근본은 석가모니부처인데 이를 잊어버린 불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법천스님은 "부처님의 근본정신을 추구하지 않는 세태 때문"이라며 "경전을 이해하려면 수행밖에 없는데 불자들이 생계나 권위에 치우치다 보니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렇듯 남다른 법천스님은 심산유곡 지라산 토굴에서 하산해 질병과 고통, 인간과의 갈등, 사업으로 인한 인생사의 삶에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을 상담하며 고뇌에 찬 심신을 밝고 환한 기쁨으로 참선하고 있다.
/손우정 기자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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