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사도 좋지만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무수교삼거리 주변 YET에버타운 아울렛 매장을 지나던 시민 김모씨(36·여)는 분통을 떠뜨렸다.

실제 이 매장 주변에는 매장 진입도로 공사와 만국기, 불법판매대, 풍선간판(에어라이트)들로 인한 시민의 통행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시민들은 개장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행사 용구와 풍선간판 등이 계속해서 방치되자 관계기관이 불법광고물 단속에 대해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나타내고 있다.

각종 의류 전문매장이 한데 모인 아울렛매장의 불법 광고물 거치와 홍보 용품의 불법 사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시민 한모씨(43)는 "무수교 삼거리 주변 뿐만 아니라 아울렛 매장이 즐비한 곳은 불법 현수막과 불법 행위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구청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처가 시민의 불신을 줄이는 방법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YET에버타운 아울렛 매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10여개의 매장에 대한 홍보와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개장을 알리는 만국기와 풍선간판을 설치했으며 주차시설 위에 불법판매대를 설치했다.

또한 매장 방문을 위한 고객을 위해 진·출입로 개선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아울렛 관계자는 "아울렛매장을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홍보차원에서 만국기와 풍선간판을 설치했다"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홍보에 치중했을 뿐 판매대 같은 것은 불법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처인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불황 속에 상업인들이 영업을 위해 불법광고물을 많이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다"며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적극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우정 기자  swj50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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