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서현상)은 4월 30일(월) 오전【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를 실시했다. 초·중·고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약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용인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명예사서가 진정한 자원봉사자로서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더욱더 중요해지는 독서교육의 올바른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독서교육 및 독서지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부모 명예사서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항상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교도서관을 위해 노력하는 명예사서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의 독서교육」의 저자로 유명하며 국내 공공도서관 및 각 지역교육청에서 학부모 대상의 독서교육 강의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김은하 작가는 책 읽기의 내적인 동기를 높여주는 독서교육의 원리를 안내하고 학교도서관은 물론 지역공동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읽기의 내적 동기를 높이면 책 읽기가 즐거워지고 읽기능력이 향상된다. 이것은 결국 정보문해력(Information Literacy)과 연구 기술 (Research Skills) 능력의 제고로 이어진다는 김은하 작가의 설명은 충만한 내적 동기가 가져오는 효과적이고 발전적인 독서교육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기에 책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것, 경험하고 있는 것,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주제 등에 먼저 관심을 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에서 적용 할 수 있는″가족이 함께 읽기″방법은 아이와 부모가 서로 책을 읽어주고 들어주는 행위 반복을 통해 정서적인 애착관계와 집중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님들은 김은하 작가의 강의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시간 동안 집중하여 청강하였고, 강의가 끝나고도 질문이 쇄도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매년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10명이 넘는 학부모들과 함께 왔다며, 오늘 연수 역시 기대 이상의 많은 것을 얻어간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 명예사서의 역할 증대로 학교도서관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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