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용인경전철 배상금 정산을 위한 지방채 4420억원의 추가 발행을 최종 승인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긴축 재정을 위한 공직자 고통분담과 놀리는 행정재산 매각, 체납액 징수활동 강화 등 7가지 채무관리계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행정안전부가 지방채 초과 발행을 지난 1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본 예산안에 반영했던 지방채 발행 한도액 733억원을 포함해 모두 5153억원의 빚을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국제중재법원이 판결한 용인경전철(주) 공사비(5159억원)를 이를 통해 갚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16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반영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다.

아울러 용인경전철(주)과 경전철 '에버라인'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동의안도 넘겼다.

동의안은 경전철을 용인경전철(주)에서 운영하되 시는 운영비를 보조하고 흑자가 발생하면 환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시의회가 동의안을 의결하면 곧바로 용인경전철(주)과 협약을 체결한 뒤 신규 인력채용 및 교육, 시운전 등을 거쳐 빠르면 올 연말쯤 경전철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김찬형 대기자  kch-8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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