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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0번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삶을 변화시키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울특별시협의회 소속 25개 지역신문사가 공동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26일 실시하는 서울시장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만나 주요 공약 내용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 출마의 변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정에서 시민은 없었습니다.
이명박, 오세훈 두 전임 시장의 대권 꿈이 커가는 동안 시민들의 꿈과 희망은 축소되고 실종되었습니다.
과거가 ‘도시를 위해 사람을 잃어버린 10년’이라면 미래는 ‘사람을 위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10년’이 돼야합니다.

Q. 캐치프레이즈와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설명?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 “시민이 시장입니다.” “새로운 서울, 박원순이 하면 다릅니다.” 등이 있습니다.
<함께 잘 사는 희망 서울, 재정이 튼튼한 혁신 서울, 시민이 편안한 안심 서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SH공사를 개혁하고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해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재건축·재개발에 순환정비방식을 도입해 전세난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소외된 취약계층과 청년들이 일어설 수 있는 사회복지적 일자리와 창조적 벤처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정책지원에 나서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회투자기금과 중간지원기관, 유통지원기구의 설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전시성 토건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복지·환경·교육 등 시민의 삶을 보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하겠습니다.
넷째, 시의회·교육청과 협의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조기에 확정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한강운하는 폐기하고 자연형 한강을 복원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는 안전한 녹색서울을 만들겠습니다.

Q. 서울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해결할 문제가 정말 많습니다. 겉모습 치장하고 보여주기 행정하느라 서울시 재정이 파탄 났습니다. 의회와의 갈등으로 대의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시정은 중단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산적한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난 10년 서울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에 시민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생긴 문제가 아니니 하나하나 바로잡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도 단숨에 될 일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공약에 이런 문제의식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Q. 바람직한 시정방향과 서울시의 발전에 대한 구상은?

시민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그것을 정책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모두를 아우르겠습니다.
시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실증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중시하겠습니다. ‘21세기 실학’을 꽃피우겠습니다.

Q. 필승을 위한 선거 전략은?

국민이 오만과 독선에 빠진 권력을 이기고, 새로운 정치가 낡은 구태 정치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필승 전략은 따로 없습니다.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 이것을 제대로 받들기 위해 선거 캠프와 선거운동 방식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Q. 양 후보가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다른데 후보가 생각하는 무상급식 문제의 해법은?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지난해 지방선거와 8월 주민투표에서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충분히 확인된 사안입니다. 더 이상 논란하는 것은 시정을 헛되게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명령이고 시대적 소명인 만큼 무상급식을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네거티브 선거로 가고 있는데?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걱정과 염려를 전하십니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더는 봐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청와대 비서실장부터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까지 총동원됐습니다. 심지어 국회 대정부질의에서까지 입에도 담지 못할 막말을 했습니다.
저에 대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은 새로운 시대를 두려워하는 낡은 세력들의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역사상 가장 추악하다는 네거티브,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제,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시민 절망의 시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Q. 상대 후보에 대한 장단점을 각 한 가지씩 꼽는다면?

대중 정치인으로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을 꼭 꼽아야 한다면 텔레비전 토론을 여러 차례 함께 하며 느낀 건데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는 태도를 가지시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Q. 그동안 서울을 위해 추진(활동)했거나 기여했던 일이 있다면?

저는 평생을 우리 이웃들의 생활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실천해 왔습니다.
서민과 상인분들의 권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국민기초생활법,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을 제안하고, 국회가 이를 입법하도록 했습니다.
높이가 획일적이고, 또 높아 키 작은 분들이 불편해 하던 지하철 손잡이를 높낮이가 다양하게 설치하도록 했고, 아직 배가 부르지 않은 초기 임산부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배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서울뿐만 아니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희망제작소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고, 좋은 시장학교를 열어 지방행정을 바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했습니다.

Q. 끝으로 유권자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머물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저 박원순은 모든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국민을 속이려는 네거티브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는 결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전임 시장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또 다시 서울시장 자리를 내 줄 수 없습니다. 서울시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10월 26일, 기호 10번 범야권 단일후보 저 박원순에게 꼭 투표해 주십시오.


학력 및 주요 경력(상훈 포함)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문리과대학 1년 제적
·단국대 사학과 졸업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전)
·아름다운가게 총괄상임이사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전)
·포스코 사외이사 (전)
·변호사 (현)
·만해상 실천부문 수상
·막사이사이 공공봉사 부문 수상

송정민 기자  insky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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