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인구 100만을 목전에 두고 세계적인 선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과 용인발전을 위해 묵묵히 지역에서 땀 흘리며 봉사를 해오고 있는 일꾼이 있다. 바로 서용인새마을금고 정성규(56)이사장이다.
용인지역의 난개발 저지 운동을 비롯해, 청소년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등을 추진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용인새마을금고를 개소하고“서민금융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를 하겠다”는 정 이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수지구 죽전1동에 위치한 삼성프라자 건물에서 서용인새마을금고의 개소식 및 정성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상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주 한국자유총연맹용인시지회장, 조양민 도의원, 김종희 민주당 수지당협위원장, 이재영 용인서부경찰서장, 이혁우 죽전1동장 등 새마을금고 관계자들 및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서용인새마을금고 개소식을 갖고 이사로 취임한 소감에 대해 “10여년전 죽전에 이사 와서 지역주민과 함께 난개발저지운동을 시작하면서 각별한 애착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용인죽전로타리클럽을 창립하는 등 사회단체 일에 매달리다시피 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미안했는데 이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되었으니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정 이사장이 최근 힘여를 기울인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서용인새마을금고 설립 추진이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추진한 새마을금고 설립 계획이 올해 1월 20일, 용인시청으로부터 ‘서용인새마을금고’로 인가서를 교부받았다.
정 이사장은 서용인새마을금고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용인시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제 100만을 바라보는 시점인데 새마을금고는 현재 하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지역의 영세서민들에게 금융봉사를 실천하고 협동심을 발휘하면서 상부상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의 자조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회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생활 금융사업은 물론 주민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복지와 지역사회개발을 위해 기여하는 비영리 공공금융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새마을금고가 경기도 지역에 신규허가가 나온 건 30년 만에 처음이며, 나아가 국내에서는 27년 만이다.
정 이사장은 올해 서용인새마을금고에 대해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경영의 내실화로 안정적인 기반 구축과 둘째 서민들을 위한 금융봉사에 초점을 줄 계획이다.
그는 첫 번째 목표를 위해 “새마을금고의 요구불 예금을 증대하여 자산 건전성과 여신운용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며 “우리지역에서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새마을금고 회원의 이용실적에 따라 캐쉬백이 되는 마일리지 카드 프로그램도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두 번째 목표를 위해 그는 “새마을금고의 이념에 따라 참여와 협동으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봉사하겠다”면서 “주민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각종 법률상담, 세무상담을 비롯한 생활민원 상담을 실시하고 각종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노인대학 등 사회봉사성격의 사업을 운영해서 봉사의 참뜻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에 국민재건운동의 일환으로 태동했다. 정 이사장은 “당시 면사무소 민원창구나 마을회관에 새마을금고 창구가 거의 하나씩 있었고 새마을금고가 국가 정책사업이었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통?반장도 월급2천원 받으면 5백원씩 출자를 했다“면서 ”당시 5천억원 정도였던 새마을금고 자산규모가 지금은 100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흥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 등 우리나라의 많은 대규모 금융기관이 부도 내지는 통폐합되었지만 새마을금고는 지난 50여년간 굳건하고 튼튼하게 성장해 왔다”면서 “새마을금고가 그 만큼 안정화 되었고 대형화 된 만큼 서용인새마을금고는 안전한 은행이자 최첨단 The smart bank”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10년 6월 용인죽전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차상위계층 후원과 장학사업은 물론, 환경, 청소년 선도 캠페인까지 추진하면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그의 열정이 용인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인죽전로타리클럽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정 이사장은 “로타리클럽 회장으로 국제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지역, 내 고장부터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것”이라며 “순수한 후원이나 봉사만큼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바꿔나가는 활동도 로타리클럽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도 용인지역 구석구석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핀다.

정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서용인새마을금고가 개점한지 한달만에 예금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앞으로 서용인새마을금고가 지역영세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지역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보살피고 보듬을 수 있는 봉사에 대한 덕과 열정으로 뭉친 정성규 이사장은 끊임없는 그의 노력이 용인지역발전의 눈부신 청사진을 오늘도 열심히 그리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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