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체육행정 경험 쌓아…체육발전 공로자로 체육훈장 ‘기린장’수상
각 동마다 기존 생활체육단체를 기초로 홍보 및 지원 늘려나갈 계획

수지에서 태어나 50여년 간 용인시와 수지구의 성장·변화를 보고 느끼면서 수지구민들에게 양질의 체육서비스로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으로 시민들의 욕구충족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누구보다 수지지역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강한 수지구 체육연합 회장 윤재영(55)씨다.

제1대 수지구 체육연합 정복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2월 9일 수지구 9개동 체육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제2대 수지구 체육연합회장으로 윤재영 회장이 선출됐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만큼 모든 체육회장님들의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기대를 즐기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윤 회장은 수지구 동천동에서 3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로 수원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그 동안 체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다. 경기도 보디빌딩 전무이사직을 10년 정도 맡아오면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체육실무행정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2009년 12월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받는 모습

“1998년 경기도 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1998년-2007년), 1999년, 2000년, 2001년과 2008년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코치로 활동을 했어요. 또 1999년 세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코치, 2005년 제7회 아시아 휘트니스 선수권대회 코치, 2006년도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코치, 2006년도 세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감독, 2007년도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감독으로 출전하기도 했어요”

또 보디빌딩 분야 전문가로 선수 육성과 발굴 외에도 체육 지도자로 활동해왔으며 용인시 보디빌딩협회장, 대한보디빌딩협회 이사, 용인시체육회 상임이사, 용인시 자전거가족협의회 회장, 동천동 체육회장, 수지농협청년부회장, 수지라이온스클럽제3부회장 등 여러 직책을 맡아 수지구민한마음체육대회 준비, 제1회 용인시민 자전거타기활성화대회 개최 등 지역과 체육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2009년 12월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받는 모습

그동안 체육인으로서 노력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2009년 12월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상자로 선정돼 장미란 선수 등 93명이 함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수지구 체육연합회장으로써 올해 세 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중이다. “첫 번째는 수지구민들의 체육활동욕구충족과 수지구민의 체육을 통한 화합을 위해 민·관 단체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금년 9월 24일 열리는 수지구민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어요. 각 동 체육회장, 실무책임자들 그리고 각 동장들과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종목을 채택하는 등 전반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며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세 번째는 그간 국위선양과 경기체육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제가 태어난 가장 가까이 있는 수지를 위해 수지구민이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저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윤 회장은 수지구 체육연합회장 임기 중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다.
“최근 체육 및 운동의 효능이 계속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의학적으로도 권장되고 있는 만큼 수지구민들의 체육과 운동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어요. 이에 맞춰 수지구청, 용인시청과 함께 협의하고 토론하여 수지구민들의 체육과 운동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지구민들의 체육환경이 갖는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개선하여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체육, 문화 등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수지구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열악한 지역 체육,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구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윤 회장은 “수지구에 있는 생활체육단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소통을 하고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수지구민들이 느끼는 체육환경문제를 조사하고 인식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알리고 협의하여 수지구민들이 만족하는 체육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그는 수지구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우선 각 동마다 기존 생활체육단체를 기초로 하여 홍보 및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리하여 더 많은 수지구민들이 체육활동을 영위하고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심여를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5월이 되면 많은 수지구민들이 야외활동과 더불어 레저, 스포츠 및 체육활동도 많아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정신도 건강해지듯이 따뜻한 날씨 속에서 체육을 통해 활기찬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수지구 체육연합회장으로써 수지구민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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