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4.7.23 화 10:55
HOME 기획 오피니언
[기자수첩]배터리 산업, 성장보다 중요한 건 '안전'

리튬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리튬배터리는 평상시에는 안전하지만, 불이 붙는 순간 연쇄반응이 일어나면서 폭발하고 쉽게 꺼지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리튬배터리 등에서 발생하는 '금속화재'에 대한 관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 리튬 자체만으로는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어서 유해화학물질이 아닌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된다.

법령 개선 작업이 진행중에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 발전,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번 재난은 처음이 아닌 과거에 우리가 여러차례 경험했던 것이다.

지난 2020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에서도 38명이 숨지는 등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발생해왔다.

이런 사고들은 공통점이 존재했다. 방화시설 부족, 비상탈출구 확보 미흡, 가연성 물질 가득한 작업환경 등이 있다.

현장에 대한 안전규정, 대피로 숙지가 미흡한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자에 다수 포함됐다는 점도 같다.

이런 사고가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까지 제정해 경영자의 안전확보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체감되는 효과는 미비하다.

신기술 개발, 보급에 뒤쳐지지 않는 제도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그것보다 중요한건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공장이나 창고의 소방시설 확대,  안전 규정 준수, 대피로 확보, 노동자에 대한 보호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경험으로 이제라도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